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임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국회의 정부조직안 개편안 처리가 여야 입장 차이로 지지부진하고, 초대 내각'청와대 구성에도 차질을 주고 있기 때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단은 협상을 위해 이달 17일 만났지만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위는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최첨단 무기와 필승 전략을 갖추더라도 북한의 핵 공격 한 방이면 우리나라 국방력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새누리당에서는 "북한과 대화에만 매달릴 수 없다. 유사시 조건부 혹은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야권에서는 동북아 긴장 고조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하지만 앞으로 제재나 대책은 평화 기조 속에서 나와야 한다"는 공식논평을 내놨다.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맡을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핵무기 개발은 국익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3위는 건설업 불황이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고 분석한 기사가 차지했다. 지역 건설 시장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조3천억원대였던 것이 2011년 8천억원대로 줄었다. 혁신도시건설, 4대강 사업 공사 등 대형 발주 공사가 있었지만 지역의 건설 '보릿고개'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면서 건설업은 물론 관련 업종이 함께 불황을 겪고 있다고 기사에서는 분석했다.
4위는 대구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대구 테크노파크(TP) 관계자의 국비 횡령 사건이 지역 정치권으로 불똥을 튀기고 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2년 전 대구 TP로부터 향응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이 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정치권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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