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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고 혼 실은 퓨전국악으로…" 쌍둥이 정효인·효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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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음악학부 입학

영남대 국악 전공 13학번 새내기가 된 쌍둥이 자매 정효인(오른쪽), 효빈 씨.
영남대 국악 전공 13학번 새내기가 된 쌍둥이 자매 정효인(오른쪽), 효빈 씨.

"어머니의 가야금 연주를 듣고 국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일상에 지친 심신이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더군요."

국악 사랑에 빠진 쌍둥이 자매가 올해 나란히 영남대 음악학부에 입학했다.

주인공은 일란성 쌍둥이 정효인'효빈(19) 자매로 국악을 처음 접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때다.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던 어머니를 따라 한 달 정도 가야금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됐다. 먼저 동생 효빈이 중3 여름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해 김천예고에 진학했고, 언니 효인은 일반계 여고에 다니다가 고 2때 김천예고로 전학했다.

상대적으로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예술적 감성을 타고난 자매는 지난해 8월 영남대 음악대학에서 주최한 전국 초'중'고 음악경연대회에서 국악 현악 부문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동생이 1위, 언니가 2위였다.

바이올린 강사인 어머니와 고교 미술선생님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감성이 컸다. 자매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등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다.

자매는 "전통만 고수한다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세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전통국악에 가얏고의 혼을 실은 퓨전국악으로 세계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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