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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한국 공부와 프랑스·영국 공부의 차이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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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 21일 오후 10시

KBS 1TV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 4부 최고의 공부' 편이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대학의 기원인 유럽의 공부문화를 통해 어떤 공부가 가장 좋은 공부인지를 다룬다.

프랑스 고등학교 3학년생의 행복한 공부가 소개된다. 프랑스 고3 학생의 공부현장은 학교가 아닌 파리의 노천카페다. 카페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철학적 주제로 토론을 나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철학시험을 보는 나라라서 고3 수험생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토론은 필수다.

우리나라 노량진 고시촌과 재수학원으로도 카메라가 찾아간다. 통학시간을 아끼기 위해 스스로 재수학원과 가까운 노량진 고시원에서 1년 동안 생활하기로 결심한 허선화 씨. '너희들은 모두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는 학원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학원에서 오후 10시까지 공부하고 고시원에 돌아와 또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은 행복할까?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온 가족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입시 설명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큰 강당에 2시간 넘게 계속되는 입시 설명회에서는 그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정보의 차이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꼼짝 않고 귀를 기울인다. 한국에서는 공부가 가족 모두의 일일까?

반면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들은 매일 저녁 반드시 정장을 입고 함께 밥을 먹는다.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식당에서 학생들의 토론은 계속된다. 이른바 '포멀 디너'(Formal Dinner)라 불리는 것으로,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옥스퍼드의 독특한 전통과 학풍에서 비롯된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공부도 일종의 소통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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