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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버스기사 '비장이 파열된 채'…승객 26명 목숨 구하고 '사흘 뒤..'

살신성인 버스기사 '비장이 파열된 채'…승객 26명 목숨 구하고 '사흘 뒤..'

중국의 살신성인 버스기사 사연이 화제다.

18일 SBS는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버스를 향해 반대편 차선에서 벌어진 사고로 튕겨져나온 거리 가로등이 돌진해 덮친 사건을 보도했다.

이 대형사고로 비장이 파열된 채 기둥에 깔린 버스기사는 다시 운전대로 가 기어를 조작해 버스를 무사히 갓길에 세웠다.

이 덕분에 26명의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었다. 특히 운전사는 전화로 사고 신고까지 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버스기사는 "꼼짝도 못 하겠더라"라며 "본능적으로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기어가 맞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 살신성인 버스기사는 사고 나흘 뒤 숨졌다.

살신성인 버스기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신성인 버스기사, 박수 받을만 하네요", "살신성인 버스기사, 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살신성인 버스기사, 살신성인이라는 말이 딱 맞는 듯", "살신성인 버스기사,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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