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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포상여행 대구로…" 市, 중화권 기업 인센티브 여행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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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왕품기업 임직원 2천여 명 유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새 트렌드로 '인센티브 여행'이 뜨고 있다. 국내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민간 여행사와 손잡고 중화권 인센티브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만 왕품(王品)기업 임직원 2천600명은 이달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구를 관광한다. 모두 33회에 걸쳐 30~100명 단위로 방문하는 패키지 방식이다. 부산 1박, 경북 1박, 대구 2박의 전체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에서는 동성로 쇼핑 이후 이월드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왕품기업 임직원들의 이번 대구 방문은 이른바 인센티브 여행에 따른 것이다. 인센티브 여행이란 쉽게 말해 회사나 조직이 직원 포상 개념으로 보내주는 관광을 말한다. 총 1만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왕품기업은 대만 최대의 외식업체로 서울, 제주도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인센티브 여행지로 대구를 선택했다.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중화권 기업의 국내 인센티브 여행은 최근 들어 다시 줄을 잇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 제주도는 중국 6개 기업과 일본 5개 기업의 인센티브 여행을 연이어 유치했다. 지난달 부산시는 제주도를 벤치마킹해 여행단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3만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여행 지원 기준을 도입했다.

대구시 역시 이번 왕품기업 임직원 방문을 계기로 인센티브 관광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달 5일 롯데제이티비㈜(공동대표 노영우, 다나카 카즈히로) 여행사와 외국기업 인센티브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것. 인센티브 관광에 대한 의사결정은 기업이 내리지만, 주요 업무들은 여행사를 통해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롯데제이티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사로 지정받은 업체로, 지난해에는 4천여 명의 대만 일반패키지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한 바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영남권 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수 목적의 관광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겠다"며 "우선 대만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부터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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