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 대구영어거리가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김원구(달서구 5) 의원은 "개관 1년 만인 지난 3월 사업자가 계약을 해지했고 이 과정에서 임대료와 관리비 등 2억1천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시설관리공단이 적절한 채권확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영어거리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3월 보증금 5천900만원을 제출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 관리비를 체납했고 8월부터는 임대료도 납부하지 못해 2013년 3월 말 현재 총 2억1천만원 정도를 체납하고 있다.
김 의원은"애초 충분한 검토 없이 대구영어거리를 조성했고 대구시와 위탁관리를 맡은 시설관리공단이 부실한 관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난해부터 임대료를 받지 못하면서도 시가 올해 수입에 2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안일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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