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가 유교문화권의 관광 거점인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의 관리 운영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관광마케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동시와 경북관광공사는 16일 '안동문화관광단지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경북관광공사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공공건축물과 기반시설물에 대한 관리운영을 맡고, 안동시가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북관광공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공공시설물인 유교랜드, 온뜨레피움, 전망대 등과 공용주차장,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으로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체계적인 관광 자원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경북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됐다. 안동시는 2003년 관광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성곡동 일대에 총사업비 3천212억원을 들여 165만5천181㎡ 규모의 부지를 개발했다.
문화관광단지는 단지시설지구 65만4천㎡와 100만㎡ 규모의 골프장 지구로 이뤄졌으며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 전망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단지의 핵심 시설인 유교랜드는 133만여㎡ 부지에 유교체험전시관과 원형입체영상관(5D서큘러비전), 기획전시관 등 6개의 전시관이 들어섰다. 지하에는 400석 규모의 원형무대를 설치해 상설공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선 중기 16세기 무렵으로 되돌아가 유교의 기원과 유교 정원을 체험하고 소년선비'청년선비'영성군자'장년선비'노년선비를 만나면서 다양한 유교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5D 입체영상관에서는 인의와 예지를 깨닫도록 꾸몄다.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인근에 조성되는 유교선비문화공원과 북부지역에 흩어진 유교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며 "대규모 민자를 유치하고 전국 8개 지방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관광단지 운영비 국비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도 "관광객의 만족을 높이고 지역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관광시설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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