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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해외취업 연수과정' 5회 연속 선정

엘살바도르의 포장재·섬유·레저 그룹인 CAISA에서 대가대 졸업생 안미현 씨와 정재아 씨가 현지인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포장재·섬유·레저 그룹인 CAISA에서 대가대 졸업생 안미현 씨와 정재아 씨가 현지인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남종훈 대가대 국제처장이 이진호 라디오코리아USA 본부장과 인턴십 MOU를 체결하는 모습.
남종훈 대가대 국제처장이 이진호 라디오코리아USA 본부장과 인턴십 MOU를 체결하는 모습.

대구가톨릭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해외취업 연수사업에 5회 연속 선정되며,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대가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 GE4U(Global Employment For U)에 중남미 관리직 취업연수과정(10명)과 싱가포르 관리실무직 취업연수과정(10명)이 선정돼 5~6월에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GE4U과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해 연수생 모집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

2012년에는 경북도 등 8개 지자체와 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416명이 연수를 받았다.

이 과정에 선정되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연수 및 운영비의 일정 부분을 정부와 지자체, 대학에서 지원해 준다.

이 때문에 연수생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취업연수를 할 수 있고 연수 뒤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다.

대가대는 지난 2011년 상반기 6명, 지난해 상반기 10명, 하반기 22명(2회) 등 지금까지 5회에 걸쳐 모두 38명이 해외취업연수과정을 통해 중남미와 싱가포르 등에서 취업연수를 했으며, 그 가운데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중남미지역 연수는 대가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정된 57개 연수과정 중 중남미지역 취업국가는 대가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대가대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 무역, 물류, 전자, 자동차, 섬유, 호텔, 외식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했다.

김우중 대가대 해외취업지원센터장(스페인어과 교수)은 "GE4U과정은 물론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KOICA의 해외봉사활동,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인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가대는 지난 4일 미국 LA에 있는 라디오코리아USA와 인턴십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이 이곳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졸업생들은 인턴십 과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남종훈 국제처장은 "라디오코리아USA의 협력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코리아, YTN24, e-radio, RKTV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으며, 인턴십 과정이 끝나면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코리아USA는 가수 이장희 씨가 설립한 교포 라디오방송으로, LA에서 가장 튼실한 한인 미디어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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