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스탄불·경주 엑스포 사이버 홍보전 후끈

홈페이지·유튜브·SNS 동원 추진 상황 실시간으로 전달

오는 8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사이버 홍보전이 뜨겁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주관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는 물론이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엑스포 추진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국내 여행 관련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경주엑스포 온라인 블로거단' 30명과 '대학생 홍보단' 33명을 선발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블로거단과 대학생 홍보단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뿐 아니라 상시 개장 중인 경주엑스포공원과 경북의 문화유산 및 여행관광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신들의 블로그와 SNS에 게재해 누리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네이버에 올라오는 하루 평균 1천여 건의 여행 블로그 포스팅에서 인기도 상위 10건 안에 드는 '오늘의 TOP'에 최근 24일간(3월 21일~4월 14일) 47건이나 선정됐다.

이스탄불에서 꽃피우는 신라 천년문화, 실크로드의 출발지 경주에서, 경주엑스포 브랜드 공연 '플라잉'(FLYING) 등 이들 포스팅에 유입된 접속뷰는 16만4천600명으로 포스팅 건당 3천500여 명이 엑스포 관련 소식을 접했다. 댓글 수도 2천190건에 달하고 공감도 1천200건이 넘는다.

엑스포 측은 이들 중 우수 활동자 5명을 선발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기간 터키에 파견해 현장 취재와 현지 소식을 세계 각국에 전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터키인 홍보위원 31명도 위촉했다. 이들은 터키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관련 10대 팬클럽(한류, 드라마, K-팝) 대표와 국립 앙카라대학교 등 8개 한국어 교육 기관 및 단체의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 10개 팬클럽의 공식 회원 수는 20만6천 명에 이른다. 위촉된 홍보위원들이 소속된 그룹 회원들에게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한국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그 회원들이 입소문과 SNS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인지도 제고와 홍보를 위해 세계인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SNS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5월 중 영문 SNS도 개설하고, 중국'우즈베키스탄'이란 등 실크로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500명을 꾸려 해외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북도 경주시, 터키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23일간)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열린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50개국이 참여하며 우리나라는 10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문화행사를 펼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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