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사연이 화제다.
한평생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강원 양양군의 욕쟁이 할머니에게 누군가가 100여만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14년째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낙산도립공원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욕쟁이 할머니 서정순(82)씨는 지난 4일 식당을 찾아온 이름을 알 수 없는 40대 중반의 남녀 3명으로부터 작은 종이상자를 하나를 건네받았다.
이들이 14년째 동전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들이라는 것을 직감한 서씨는 "차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붙잡았으나 이들은 "할머니 건강하세요"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서씨에 따르면 동전이든 돼지저금통 기부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그날 이후 동전이 든 돼지저금통 기부는 매년 5월 초 어버이날을 전후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을 접한 누리꾼들은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정말 감동적이다" "훈훈하네"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사연 들으니 나도 본받아야겠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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