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이스라엘 車 대표기업들 뭉친다

DGFEZ 양국 협력포럼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20일 오전 9시 대구 노보텔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동차산업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이스라엘 자동차산업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투비아 이스라엘리(Tuvia Israeli) 주한이스라엘대사와 파워 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제조기업 'Elbit Systems'(매출액 28억9천만달러, 직원 수 1만3천명), 자동차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Cisco Video Technology Israel'(매출액 10억달러, 직원 수 6천명) 등 이스라엘 자동차 관련 기업 12개사가 참여한다.

국내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평화발레오, 한국델파이, 현대IHL, ZF 렘페더 샤시, 화신 등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기업이 대거 참여해 이스라엘 기업들과 기술제휴 및 투자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한다.

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환경 소개와 현대자동차의 부품 구매정책 및 구매 프로세스, 이스라엘 자동차산업 소개 등 세미나 발표 등도 진행된다.

DGFEZ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대구경북 기업들의 우수한 제조능력이 결합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합작투자) 설립을 통한 지역 내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사를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개최해 대구경북 지역이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심지임을 보여줌은 물론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병록 DGFEZ 청장은 "이번 포럼을 이스라엘 기업들에 아시아에서 유일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등 대구경북의 우수한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를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기업이 조인트벤처 등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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