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사랑과 복수 사이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복수 완결판

KBS2 월화극 '상어' 27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월화극 '상어'가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상어'는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목숨조차 위협받은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돌아와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지만,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뜨거운 사랑과 차가운 복수를 오가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 한이수는 김남길이 연기한다. 공익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다. SBS TV 드라마 '나쁜남자'에 이어 깊은 상처를 품은 캐릭터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누는 역할이다. 손예진은 극 중 조해우 역을 맡아 열정적이고 도도한 내면을 지녔으며,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게 맞서는 강한 자존심을 가진 여성을 그린다. 손예진 역시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다. 조해우는 특히 부모님의 불화로 받은 상처로 사랑에 대한 환멸을 가졌으나 가야호텔 창업주인 조부에게만큼은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한이수를 만나고 첫사랑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지만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위태롭게 사건을 추적하는 손예진을 묵묵히 지켜보는 '오준영'은 배우 하석진이 연기한다. 올해 초 종방한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의 마초 독신남과는 상반된 순애보적 캐릭터다. 김남길의 오른팔로 나오는 이하늬는 그를 가까이서 돕는 호텔 기획비서실장 '장영희'로 한이수를 사랑하게 된다.

드라마 '상어'는 캐스팅만큼이나 탄탄한 제작진을 자랑한다. 잘 알려진 대로, 박찬홍 PD, 김지우 작가의 '부활'과 '마왕'을 잇는 복수 3부작의 완결판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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