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도 한때 인구 12만 명의 활기찬 도시였지만 지금은 4만 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배들의 꿈마저 펼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방종수)이 지역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릴레이 특강을 벌이고 있다.
영덕교육청은 방 교육장의 스승의 날 '꿈 찾기 특강'(본지 16일 자 8면 보도)에 이어 20, 23일에도 영덕 출신 판사, 출판사 CEO, 대학생들을 초청해 중·고생들에게 생생한 공부와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는 '꿈을 찾아주는 장학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달 20일 영덕군민회관에서 후배들을 만난 선배는 이은희(44·1987년 영덕여고 졸업)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상현(23·2009년 영덕여고 졸업) 춘천교대 재학생.
이 판사는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때 꿈이 이루어진다. 영덕이라는 지역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점을 발견해야 한다. 나도 긍정을 통해 자신감과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박 씨도 "영덕에서도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열심히 하면 자기가 바라는 대학에 진학이 가능하다"며 공부 방법 등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이달 23일에는 영해고등학교에서 박진규(49·1992년 영해고등학교 졸업) 아이북랜드 대표와 전학영(19·2012년 영해고등학교 졸업) 중앙대 재학생이 특강을 했다.
박 대표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꿈을 가지는 것과 함께 살아오면서 중요한 인생 에너지였다.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원하는 목표를 훨씬 빨리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강의가 끝난 후 후배 10명에게 '꿈 실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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