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의 자식 사랑은 누구 못지 않다. 번식기 백로는 무척이나 부지런하다. 먹이를 잡아와 새끼들에게 주는 것에 끝내지 않고 포옹을 하는 듯 애정 표현도 자주 한다.
경북 김천시 농소면 한 백로 서식지. 봄 햇살이 따갑자 어미가 긴 날개를 펴 새끼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진한 자식 사랑이 묻어있다. 물질만능시대에 우리가 배울점인 것 같다. 촬영을 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볍다.
※ 작가 약력=김춘도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천지회 사무국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촬영지도위원(제4기)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북도협의회 운영위원 ▷영천골벌사진동우회 지도위원 ▷매일신문사진동우회 회원 ▷순수아날로그 사진동아리 F32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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