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최근 교육부가 전국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등급 평가를 받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국 30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LINC 육성사업 1차 연도 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대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7억5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고 경북도와 구미시의 지원금을 포함한 사업비 9억원을 확보했다.
구미대가 각 분야별로 고른 평가를 받은 이유는 교육역량강화 및 산'학 협력사업에서 전국 최상위의 위치를 꾸준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5회 연속으로 선정됐고, 산학협력사업은 2004년부터 선정돼 각종 사업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왔다는 것.
구미대 LINC사업단은 내륙 최대 수출기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낀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산'학 협력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구미산단의 주력 업종인 전자'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 현장에 적합한 인력양성체제를 구축하는 등 구미지역의 기업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특히 고용 예약형 프레잡(Pre-job) 프로그램은 산업체 필요 인력의 고용을 예약하고, 일정기간 집중교육을 통해 채용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구미대의 특성화된 모델이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와 ADT캡스 등 70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교육 중이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고용예약제 운영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내년부터는 고용예약 트랙제를 전 학과에 적용해 산'학 협력 선도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LINC사업에는 현재 대구경북 380여 개 기업체와 구미대 공학계열 등 10여 개 학과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배장근 구미대 LINC사업단장은 "구미대가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배경에는 특성화된 산'학 협력 인프라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지역산업체에 적합한 우수인력 양성 및 공급으로 산'학이 동반성장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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