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실서 학생들 실질 위생지도
대구성보학교(교장 정정순)는 13일 기본생활습관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시행한 '사제동행 1박 2일 행복예절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행복예절체험활동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전공과까지 총 27개 학급 117명의 희망학생과 지도교사 70명이 매주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활동 목적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 훈련을 위해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집단생활 훈련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른 예절 학습 함양에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학생들의 위생 훈련을 위해 장애인 편의에 맞추어 설계된 '개인위생훈련실'을 활용하고 담임교사 외 지원인력을 총동원하여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실제적인 위생지도를 했으며 일반 주택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생활실습실'과 각종 요리 도구가 갖추어져 있는 '조리실', 예절체험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성보예절누리'(예절실) 등 교내의 시설들을 활용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올해 전학 와서 처음 체험활동에 참가한 안위제(중2) 군은 "공부만 하던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고, 목욕하며 물장난도 치며, 늦은 밤까지 이야기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정순 대구성보학교 교장은 "교과서를 통해 익힌 예절을 몸소 실천하고, 교사와 학생의 마음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꿈과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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