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11월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버스와 지하철, 기차, 고속도로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대구'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광역시 및 세종시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교통카드 전국 호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반기 발행될 전국 호환 선불교통카드 사용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를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교통카드 브랜드에서도 지역민들에게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발행'보급된다. 기존 교통카드 대신 새로 발급되는 전국 호환 선불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존 교통카드로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역 간 사용 제한이 있었다. 또 고속도로는 하이패스, 철도는 신용카드 등으로 분리돼 사용에 다소 불편이 뒤따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표준기술 개발 및 교통카드 전국호환기본계획'을 수립해 전국 호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구시 권오춘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교통카드 전국 호환 정책이 대구를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반기에 본격화돼 한 장의 카드로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져 선불교통카드를 많이 쓰는 대구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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