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핫클릭 1위는 포항 포스코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이었다. 5일 오후 9시쯤 포항제철소 4고로(용광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다행히 이날 쏟아진 폭우와 소방 당국의 빠른 조치로 화재는 발생 10여 분 만에 잦아들었지만, 폭발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공장 인근 송도동 6가구의 창문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스코 측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고온의 슬래그가 빗물과 반응해 폭발했다"며 "안전관리를 세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5일 터진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의 만루홈런은 2위를 차지했다. 이승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대 9로 뒤진 8회 초 2사 만루에서 이정호의 시속 12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통산 353호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10호 만루홈런. 이승엽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는 통산 354홈런을 쳐 홈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3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였다. 한국갤럽이 이달 1~3일 전국 성인남녀 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2% 포인트)에서 응답자의 30%가 '국익에 매우 도움', 48%가 '어느 정도 도움'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27%로 가장 많았고, '대북정책'한반도 비핵화 공감대 형성'(26%), '중국과의 경제 협력'(17%)이 뒤를 이었다.
국가정보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임의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한 5일 자 사설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사설은 "대화록이 국정원장의 지시 없이 재작성되는 등 경위가 불분명해 내용이 왜곡되거나 첨삭됐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국회도 조사에 나서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위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홀몸노인'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행정 뉴스였다. 영덕군의 경우 폭염 안내 문자 발송, 무더위 쉼터(경로당, 마을회관 등) 운영 활성화, 냉방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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