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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바닥서 취수, 녹조 영향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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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수장 수질 안전하나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정수장의 경우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료돼 있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낙동강 중상류 7곳의 정수장 중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과 경북 고령 광역정수장 등 3곳은 고도처리시설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고도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정수장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상주 도남정수장, 예천 풍양'지보정수장의 경우 하천 바닥 아래로 스며든 복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면에 떠오른 녹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앞으로 녹조현상이 심해질 경우 정부의 대응조치는 '수질예보 및 대응조치에 관한 규정'을 토대로 단계별로 진행된다. 수질예보제 관심단계가 발령되면 환경당국은 하천수질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일일 5천t 이상의 대규모 환경기초시설과 폐수배출사업장 등을 점검한다. 강에 인접한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폐수배출사업장과 축산농가 밀집지역 등에 대한 수시 점검을 펼치고 취수장과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의 수질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주의, 경계, 심각단계로 가면 대응조치는 강화된다. 수계별 환경기초시설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보와 댐, 농업용저수지 등의 수질을 측정해 확인한다. 환경당국과 지자체는 낙동강의 시료채취 분석을 주 2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조류가 증식한 수심 이하로 취수구를 이동시킨다. 또 활성탄 및 오존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며 정수에 대한 독소분석을 실시한다. 수상스키와 수영, 낚시, 취사 등 활동을 포함해 어패류 어획,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하게끔 권고하게 된다. 나아가 취수구와 녹조 발생 지역에 방어막을 설치하고, 황토 등 흡착포를 뿌리고 조류제거선을 투입해 조류를 제거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관계자는 "현재 구미보와 구미광역취수장 인근의 녹조 현상은 남조류가 아니다"며 "매주 낙동강에 대해 수질조사를 하고 있으며 분말 활성탄도 20일분을 추가로 확보해 남조류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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