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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가뭄 대구FC의 오아시스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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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남전 강등권 탈출 시동…용병 레안드리뉴·산드로 기대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던 대구FC가 최근 홈구장에서 2연패를 당해 다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구FC는 K리그 클래식에서 후반기 3승1무4패를 기록하며 전반기 꼴찌에서 12위(3승6무12패'승점15)로 두 계단 올라선 상태다. 하지만,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11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야 한다. 대구FC는 11위 경남FC(4승8무9패'승점 20)에 5점 차로 뒤지고 있다.

따라서 대구FC는 후반기 남은 5경기에서 2승 정도를 추가해 경남과의 간격을 최대한 좁힐 계획이다. 대구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1일과 18일 예정된 원정 2연전에서 1승을 기록해야 한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2라운드,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3라운드를 각각 갖는다.

대구는 최근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열린 성남과의 19라운드에서 1골을 터뜨린 후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영패를 당했다. 20'21라운드에서 한 골밖에 실점하지 않았지만, 대구는 16개, 17개의 슈팅을 터뜨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 1, 2선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할 조형익과 브라질 출신의 용병 레안드리뉴'산드로 등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어시스트만 1~3개 기록하고 있다.

'승부 조작' 사태에 휩쓸렸다 구제 받은 조형익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8년 대구에서 데뷔한 후 통산 17득점하며 '골잡이'로 활약한 그는 화려한 복귀를 꿈꾸고 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골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1개의 슈팅을 날렸다.

후반기 돌아온 용병 레안드리뉴도 어시스트 1개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안드리뉴는 후반기 다시 합류한 후 팀의 공격력을 배가하고 있으나 12차례의 슈팅을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브라질과 터키 리그에서 활약한 산드로도 개인기와 성실함을 앞세워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으나 어시스트 1개 만을 기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산드로는 후반기 합류 후 6경기에서 1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포항과의 21라운드에선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실축, 고개를 숙였다.

산드로는 그러나 한 박자 빠르고 위치를 가리지 않는 슈팅을 선보여 조만간 골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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