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토 염색하고 UCC 동영상 촬영하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천 산자연학교 여름캠프

▲산자연학교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소망을 적은 오색한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민병곤기자
▲산자연학교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소망을 적은 오색한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민병곤기자

"여름휴가보다 여름캠프가 더 재미있어요."

영천시 화북면에 있는 대안학교인 산자연학교가 5~8일 '슬로(SLOW) 학교, 느림 속에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여름캠프를 열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는 대구, 경북, 서울, 인천 등에서 온 초'중학생 4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대구가톨릭대 내 스트로마톨라이트(원시미생물 퇴적 화석) 견학, 삽살개 체험, 황토 염색, 보현산천문과학관 견학, UCC 동영상 제작, 난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학생들은 5개 조로 나눠 공포, 우정 등을 소재로 UCC 동영상을 제작하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웠다.

소다혜(대구사월초교 6년) 양은 "캠프 기간 동안 엄마가 보고 싶기도 했지만 보현산 계곡에서 즐긴 물놀이, 황토체험, UCC 동영상 촬영 등이 참 재미있었다.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8일 오색한지에 소망을 적어 산자연학교 교정에 매단 뒤 황토로 직접 염색한 티셔츠와 손수건을 챙겨 집으로 향했다.

산자연학교장 정홍규 신부는 "세상이 '빠를 것'을 요구할수록 느림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자연과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