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는 공연단들이 속속 이스탄불에 도착해 리허설에 돌입했고, 한'터 양국 도우미들은 현장 실습과 함께 행사장 인근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엑스포 개최를 알리고 있다.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이스탄불-경주엑스포 旗'를 이송해 온 한국 '해양 순항훈련 전단'이 29일 이스탄불에 입항했고, 경주에서부터 아시아 대륙을 관통해 온 '실크로드 탐험대'가 부르사주에 도착해 31일 이스탄불에 입성하는 등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시내로 진입하는 대로에는 태극기와 터키 국기(아이 일디즈''달과 별')가 나란히 휘날리고, 육교 현수막과 가로등 배너, 옥외 홍보판과 안내소 등을 통해 엑스포 개최를 알리는 등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터키에서 관광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교민 강범구(36) 씨는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거리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가는 곳마다 한국어 홍보판과 엑스포 배너를 볼 수 있어 기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공 개최돼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터 양국이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엑스포 개막 준비상황 등 행사 전반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개막을 이틀 앞두고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터키 측 조직위원장인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을 비롯한 양국 실무 관계자들을 만나 개막 직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엑스포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스탄불 시장에게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엑스포 행사장으로 제공해 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는 중앙정부와 언론, 유관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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