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주최하고 (재)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 수성페스티벌'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수성유원지 일대 및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랄랄라 수성, 시민이 즐거운 예술축제'란 슬로건 아래 축제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 등 모두가 하나가 되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아마추어 생활예술공연을 위주로 축제의 장을 펼치지만 개막식과 폐막식 땐 정수라 등 정상급 프로 예술인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못 상단공원 일대에는 상단무대, 수변무대, 솔숲무대, 폭포무대 등이 설치돼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시'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상단무대 등 주요 행사
상단무대에선 개'폐막식을 비롯한 추억의 DJ카페, 우리가락&우리소리 대향연, 해외 자매도시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수성구의 미래지향적인 의지를 담아 대북 연주와 함께 현대무용에서부터 연주, 노래,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폐막식은 가수 정수라, 백진우 애플 재즈밴드, 아마추어 생활예술팀 공연 등 2013 수성페스티벌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기약하는 한마당 잔치로 꾸며진다.
추억의 DJ카페는 1970~80년대 추억의 음악다방을 연상시키는 뮤직박스가 설치돼 옛 추억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우리가락&우리소리 대향연은 '전국 한국 춤 경연대회'를 대신해 우리노래 한마당 행사로 열리는데 오정해 등 정상급 국악인들이 출연, 우리 전통 소리와 춤,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8, 29일에는 해외자매도시인 필리핀 바탕가스시 공연단이 초청돼 전통춤인 '수블리(Subli) 댄스'를 공연한다.
숲무대, 수변무대, 폭포무대에선 아마추어 생활예술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들 무대엔 댄스, 노래, 밴드 등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친 95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아마추어 팀들의 실력 발휘를 위해 최상급 음향시스템이 새롭게 설치돼 수준 높은 축제의 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동 대항 노래자랑, 합창제, 문화센터 수강생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체험 등 부대행사
'비 내리는 고모령' 세트, 기부와 나눔 프로그램 '보코는 내 친구', 푸드존, 전통차 체험, '도전! 한국 최장 1,020m 김밥말기' 등 부대행사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고 있는 고모역과 유사한 형태로 마련되는 '비 내리는 고모령' 세트에선 비 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이야기가 전시되고 인디 가수의 리메이크 연주 등도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기획 공연으로 제작된 동명 악극도 열린다.
'보코는 내 친구'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최복호 씨의 보코인형 전시'판매 행사를 통한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하는 행사다.
또 상단공원 서쪽에 마련된 어린이 예술거리에서는 수성구립 3개 어린이집의 창의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미술 작품을 체험'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28일에는 축제 최고의 부대행사 '도전! 한국 최장 1,020m 김밥말기'가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말Go, 먹Go, 웃Go'라는 슬로건으로 들안길상가번영회, 새마을부녀회, 관람객 등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시민 모두가 즐거운 축제, 세계 최고의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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