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천(두산오거리 ~어린이회관)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연말까지 범어천 생태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신천~수성못을 잇는 수생태 순환벨트를 조성한다.
도심을 관통하는 범어천 물길은 건천화로 닫힌 지 오래다. 해마다 건천화가 심해지면서 악취와 오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지난 2011년 11월 범어천 생태 복원에 착수,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범어천 생태 복원 사업의 골자는 닫힌 물길을 다시 여는 것.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지난달부터 '수성못 수로 교체 및 유량 증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루 30, 40t에 불과한 신천 유입수를 하루 최소 3천t, 최대 1만t으로 늘려 수성못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신천 유입수를 범어천으로 다시 흘려보내 '신천→수성못→범어천→신천→금호강'의 물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와 함께 범어천 경관개선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호안 및 하상 정비에 이어 보도교, 광장 등을 조성하고 건강한 수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범어천은 대구 도심 속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범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개요
❍사업 위치: 범어천(수성구 두산오거리~어린이회관 삼거리 1.6㎞ )
❍사업 내용 : 생태하천 복원, 호안 정비, 경관개선 등
❍사업기간 : 2009~2013년
❍사업비 : 8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24억원, 구비 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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