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안방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경상북도는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6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583명(선수 486명, 임원 9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대구는 금메달 53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63개 등 모두 190개의 메달을 획득해 17만9천818점을 받았다. 대구는 댄스스포츠, 테니스, 탁구, 파크골프, 볼링 등이 종목 1위를 차지하면서 8년 연속 2위를 노린 서울(15만8천488점'금 68개, 은 85개, 동 98개)을 3위로 밀어내고 장애인체전 출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9개의 한국신기록과 2개의 대회신기록도 작성했다.
2000년부터 순회 개최를 한 이후 개최 시'도가 2위를 기록한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는 성취상을 거머쥐었고, 탁구 박동해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대구는 지난해 제32회 대회에서는 종합득점 8만1천866점(금 38개, 은 34개, 동 46개)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선수와 임원 등 534명이 24개 종목에 출전한 경북은 12만2천459점(금 62개, 은 91개, 동 81개)을 얻어 8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때 3관왕에 오른 육상 김영갑(구미)은 육상트랙에서 경북 선수 최초로 4관왕(200m, 400m, 800m, 10㎞ 단축마라톤)을 차지, 최고 기량을 뽐냈다. 수영 김건오(대구미래대)와 육상 채창욱(성주), 정준수(구미), 김영준(경주), 역도 김종근(성주), 김민영(포항), 사이클 이준하(포항)도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경북은 육상트랙'필드, 역도,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24개를 무더기로 쏟아내는 등 풍성한 기록을 이번 대회서 남겼다.
개회식 때 경산 중방 농악대를 선두로 '독도는 경상북도가 단디 지키겠심더'라는 대형 플래카드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입장한 경북은 입장상을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23만9천90점(금 134개, 은 140개, 동 113개)을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 전민재(36'전북)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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