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 1·2학년 학교서 오후 5시까지 돌본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희망할 경우 방과 후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준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가정 학생은 필요하면 오후 10시까지 학교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초등학교 방과후돌봄 기능 강화 계획'에 따라 내년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 모두에게 방과후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교실 확대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방과후돌봄 서비스는 2014년에는 2학년까지, 2015년 4학년까지, 2016년 6학년까지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오후돌봄은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되,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가정 학생 중에서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오후 10시까지 저녁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자체 수요조사 결과 내년 돌봄교실 참여학생은 오후돌봄 33만1천 명, 저녁돌봄 12만3천 명 등 약 45만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현재 5천784개 학교에서 저소득층'맞벌이'한부모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7천395개 돌봄교실 참여학생 15만9천여 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다.

교육부는 실제로 내년 돌봄교실 참여 학생 수를 내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관계부처 공동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 확대 시행을 위한 예산 6천109억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반영해 시설비,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