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공경하고 큰 상을 받더니 이번에는 상금으로 또 다른 선행을 실천하다니…. 하늘이 내려준 맏며느리가 틀림없네."
이달 2일 신천4동 제2경로당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푸짐한 음식상을 받아들고 한마디씩 했다.
이날 화제의 주인공은 조명희(58) 씨로 15년 째 20여 명의 소외계층 어르신을 위한 한결같은 효 나눔 외에도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 6월 사회봉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조 씨는 이날 표창 외에도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20만원을 받고나서 어르신들께 고마운 마음을 무엇으로 갚을까를 궁리 하던 중 노인의 날을 맞아 조촐한 상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상금에 사비를 보태 2경로당 외에도 경로당 4곳 3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떡과 과일 등(80만원 상당) 푸짐한 잔칫상을 마련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최석고 제2경로당 회장은 "요즘은 제 부모도 모시기 싫어하는 세상인데 동네 어른들을 하나같이 살갑게 대하는 것을 보며 하늘이 내려준 효부가 따로 없다"며 "조 씨는 우리 동네의 맏며느리감"이라며 칭찬을 했다.
노인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어윤택 신천4동장은 "조 씨 같은 사람을 동네주민으로 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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