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묵향 가득한 일흔의 작품전 보러 오세요."
대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 서예반(회장 조정필)은 이달 7일부터 10일 동안 시'서화 83점으로 '일흔의 작품전'을 열었다. 회원 150여 명이 활동하는 서예반은 이번 작품전에 1년 동안 배운 행서'초서'예서'전서체, 한글 서체 등 서예와 매화, 난, 대나무, 소나무, 국화 등 문인화 작품을 선보였다.
서예경력 15년인 장구환(76) 씨는 "서예는 멋모르고 쓸 때가 좋았다"면서 "공모전에 입상하고 난 뒤는 작품을 마음대로 내놓기가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충기(73) 씨는 "붓을 잡은 지 10년이 넘어도 붓을 들면 늘 설렌다"며 묵향의 매력을 자랑했다. 전병구(74) 씨는 "서예는 열심히 쓰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고 10년 한 우물을 열심히 파다 보면 비로소 운필이 마음 가는 데로 움직여진다"고 했다.
대구노인종합복지관 배성희 과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서 서화전을 참관하고 노익장의 작품에 격려를 해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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