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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넘치는 끼·숨겨놓은 열정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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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후끈'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행사가 16일부터 4일 동안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관천초교 댄스 동아리 회원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이 16일부터 19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제13회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행사를 연 가운데 크고 작은 무대 공연이 열리고 각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부스가 선보였다. 총 251개 동아리 5천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특색을 살린 진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상서고 부스는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때인 여학생들로 행사 내내 붐볐다. 상서고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이 헤어 드라이어로 머릿결을 간단히 정리해주는데 여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 것. 왕선중 부스는 '삽사리 애견동아리'가 꾸몄다. 특히 동아리 회원들이 데려온 검정색과 황색 빛깔의 삽살개 두 마리가 시선을 끌었다.

동평중은 '몸짱반' 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했다. 여성 보디빌더로도 활약 중인 함희순(29) 체육교사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각종 운동 도구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 다이어트 식단 등 건강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함 교사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학생들에게 적절한 운동은 필수"라며 "우리 동아리는 근육을 키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탄력있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관심을 쏟는다"고 했다.

이곳 야외공연장에서는 댄스, 농악, 록 밴드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구시교육청이 매일신문사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우리마을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악기를 지원받은 동아리들도 여럿 참여했다.

웃고 떠들며 공연을 관람하던 팔달중 학생들은 "잠시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아리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청바지에 티셔츠를 맞춰 입고 폴짝폴짝 뛰면서 인기가요에 맞춰 춤을 춘 동부초교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고 했다.

관련 행사도 연이어 개최돼 학생들의 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 대구관악제, 초'중등 국악관현악축제, 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 '2013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 입상작 전시회'가 진행됐고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도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나혜랑 장학사는 "꿈과 끼를 펼칠 장을 제공해 주기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큰 나무로 자라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행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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