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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 영재교육 전문기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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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관련 행사도 수도권 집중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교육의 사각지대에 투자하기보다는 영재교육전문기관으로 전락했고, 각종 과학 관련 행사를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개최해 지방이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예산 중 절반 이상이 과학영재교육기관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총 예산 635억원 중 306억원, 2012년 651억원 중 309억원, 올해 667억원 중 309억원을 과학영재교육기관에 지원한 것. 반면 같은 기간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 지원한 금액은 연평균 22억원에 불과했다. 권 의원은 "올해의 경우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지원금은 생활과학나눔교실 18억원, 산간벽지 학교나 다문화시설 도서보급 3억7천만원 등 총 23억원에 불과해 과학영재교육기관 지원 예산의 13분의 1에 불과했다"며 "과학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최하는 각종 과학 관련 행사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한민국과학축전의 경우 1997년 처음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19회 중 지방에서 개최한 것은 단 4회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렸다. 2003년 처음 개최됐던 가족과학축제도 지금까지 11회 모두 서울에서 열렸다.

권 의원은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도권보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자 임무"라며 "과학문화 확산에 지방 홀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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