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여신이라 불리며 홍대 인디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디가수 요조가 27일 오후 5시 대구 아트팩토리 청춘홀에서 어쿠스틱 콘서트를 연다. 기존의 밴드, 전자음악 편성이 아닌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재편곡한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 지난 7월, 2집 '나의 쓸모'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구 공연이다. 요조는 이번 2집 앨범을 통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객원 보컬 이후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여성 취향의 뮤지션이라는 인식을 깨고, 깊이있는 인디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의 쓸모'를 지배하는 정서는 쓸쓸함이다. 다정하고도 씩씩한 쓸쓸함. 마냥 달달하고 예뻤던 1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느낌의 노래들이 가득하다. 목소리부터 차이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곱지만 어딘가 휘발된 듯한 음성은 전에 비해 진지하게 들린다. 앨범 타이틀에 드러나 있듯이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어떤 쓸모가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앨범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이번 요조의 소극장 어쿠스틱 공연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녀의 목소리, 이야기, 생각을 느끼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3만3천원.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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