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누오보는 27일까지 '젊은 작가 3인(신광호, 심 윤, 허양구) 초대전'을 연다. 현대인의 모습이라는 동일한 주제로, 오늘날 사람의 모습을 세 명의 작가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떤 인물은 갈수록 편리하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기계화되어가는 모습이고, 또 어떤 인물은 쫓기듯 자신을 소진하며 살아감으로 자기 모습을 잃고, 또 어떤 인물은 가식적이거나 무표정한 얼굴을 드러냄으로써 조직사회의 우울과 소외라는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3인의 작가는 각자가 본 21세기 인간의 형상을 그려냄으로써 정신적 고독을 직시하고, 이해하고 극복하려고 애쓴다. 총 15점의 회화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여지기 위해 꾸며진 인간의 아름다운 얼굴과 함께 슬픈 현대인의 자화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53)794-5454.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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