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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40년 넘은 오리나무 군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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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고로면 화산 습지

▲최근 군위군 화산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노령 오리나무 군락.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최근 군위군 화산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노령 오리나무 군락.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희소성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수령 40년 이상의 오리나무 군락이 군위군 고로면 화산(828m)에서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에 따르면 화산 정상부 함몰지의 습지에서 길이 1㎞, 폭 200~300m 규모의 수령 40년쯤 된 오리나무 대규모 군락이 발견됐다. 화산 지역은 제주도의 오름과 비슷한 형태의 지형으로 화구를 둥글게 에워싼 단층이 이중 타원형으로 분포해 지형 및 지질학적 가치가 우수한 곳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리나무는 보통 저지대 습지에 어린나무가 대부분 분포하지만 화산처럼 노령의 오리나무가 대규모로 모여 있는 군락은 국내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군위군 화산에서는 이 외에도 희귀식물인 창포와 습지식물 77종 등 모두 426종의 식물이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식생보전 1등급인 화산 오리나무 군락 등에 대해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 지역에서는 영양군 일월산(1,219m)에서도 독특한 지형 특징과 함께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됐다. 퇴적암지대로 풍화·퇴적·침식 지형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일월산에서는 금강애기나리와 승마 등 모두 1천30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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