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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 첫 휴식지로 문경 찾아

시즌 종료 후 첫 휴식을 위해 문경을 찾은 류중일(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주원(왼쪽 끝) 문경경찰서장과 고윤환(왼쪽에서 세 번째) 문경시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시즌 종료 후 첫 휴식을 위해 문경을 찾은 류중일(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주원(왼쪽 끝) 문경경찰서장과 고윤환(왼쪽에서 세 번째) 문경시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3연패 우승을 한 것에는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聞慶)의 기운도 한몫했죠."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달 3일 문경을 찾아 휴식을 취하면서 고윤환 문경시장과 최주원 문경경찰서장 등과 저녁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1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이틀 만에 첫 휴식지로 문경을 찾은 것.

참석자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삼성 감독을 맡고 난 후 시즌 전이나 종료 후 매년 3, 4차례 문경을 찾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이 문경에 살고 있는데다 문경새재를 다녀오고 나서 계속 우승했고, 내년에도 좋은 기운이 이어지길 희망하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바로 문경을 찾았다"고 문경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고 시장과 최 서장 등은 이날 "삼성의 3연패 우승에 대해 8만 시민을 대표해 축하하고, 내년까지 4연패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에 삼성 라이온즈도 함께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류 감독은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역 2개 초등학교에 있는 야구부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경시는 이날 류 감독에게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 와인'과 '오미자청'을 선물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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