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경산 신대부적지구(403가구), 김천 혁신도시(811가구), 영주 가흥지구(277가구) 등 3곳에서 아파트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이달에는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471가구), 김천 파크드림시티 오피스텔(469실) 등 견본주택 2곳을 공개했다.
특히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는 최고 경쟁률 4.10 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25일부터 계약을 시작해 100% 분양률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천의 기존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한 지 15년 넘은 데다 가격도 오르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천경마공원, 항공전자부품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을 담당한 (주)주안D&C의 김재필 대표는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의 견본주택 공개 후 방문객이 1만 5천명을 넘었다"며 "선착순 사전예약도 600여 건이나 돼 계약 1달 이내 완전분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인터불고건설이 시공하는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내세워 전용 75㎡, 84㎡ A·B 471가구 견본주택을 성황리에 공개 중이며 지난 19일 당첨자 발표 후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분양문의 054)335-3900.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6월 분양을 시작한 구미 송정 유성 푸르나임을 비롯해 경산, 김천, 영주에 오피스텔 2개 사업 991실과 아파트 4개 사업 1천962가구 등 올 하반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신규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 부동산 시장에 신탁사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아파트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신탁사업은 수요자 입장에서도 공신력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금이나 공사비 지급을 책임지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규 물량을 찾고 있는 건설업체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역 사업에는 화성산업(2건), 유성건설(2건), 인터불고건설(2건) 등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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