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쌍림중학교(교장 장원석) 가야금병창반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전통공연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쌍림중은 전교생이 47명인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다. 하지만 전체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21명의 학생들이 가야금병창과 퓨전국악 팀을 구성해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올해 경상북도 화랑문화제 산조 부문과 가야금병창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또 경상북도 스승의 날 행사 식전 공연과 경북도 국악제 공연, 과학박람회 식전공연 등 꾸준히 공연 활동을 펼치며 크로스오버를 추구하는 퓨전국악 팀으로 도약하고 있다.
장원석 교장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안타까움을 느껴 우리 학생들이 고령인으로서 자존감과 자긍심을 지니고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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