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비수도권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업 투자유치 서비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3년간 공장 신'증설 투자 실적이 있는 4천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김천시는 77점을 받아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인 58.5점에 비해 20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의 기업유치 서비스에 대한 기업 투자 만족도 평가로, 김천시는 지난해 8위, 2011년에는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3년 연속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지자체는 김천시가 유일하다.
김천시는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을 통한 보조금 지급과 기업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기 설문조사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정책을 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천일반산업단지를 직영으로 조성해 산업시설용지를 저렴하게 분양했으며 한전 등과 협의를 거쳐 통상 7년 정도 소요되는 변전소 건립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해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KTX역과 함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발달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김천시는 최근 3년간 공장 62곳의 신'증설을 유도했고, 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사업 대상인 80만4천㎡에 KCC를 비롯한 15개 기업을 유치해 가동 중이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 사업 142만4천㎡도 조성하고 있다.
산자부는 올해 선정된 상위 10개 지자체에 대하여 인센티브로 내년도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더 지급할 계획이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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