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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대선 승리 1돌…차분하게 경제 행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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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외부행사·브리핑 없이 당사무처·지도부와 식사 모임

박근혜 대통령이 19일로 청와대에서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이한다.

이날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 전원과 당협 사무국장 등 5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저녁에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선 승리 1주년에 대한 격려이자 조촐한 자축파티인 셈이다.

청와대는 대선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외부행사를 갖지 않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평소처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처럼 대선 1주년 행사를 조용히 치르는 것은 수서발 KTX 운영을 위한 자회사 설립에 반발한 '코레일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장성택 숙청 후의 북한 상황 등 대내외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 있을 때도 선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원했지만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이라며 차분하게 받아들였다"며 "대선 1주년이라고 해서 일부러 차분하게 하거나 요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처럼 조용하게 맞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승리 1주년에 맞춰 박 대통령이 사무처 직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의 관계자는 "대선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묵묵히 고생해 온 사무처 직원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사무처 직원뿐만 아니라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여의도연구원 연구원 등도 함께 초청받았다.

이날 저녁 만찬에는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외에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한기호, 유수택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달 12일 장관들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 송년만찬을 함께 했고 16일 저녁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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