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개원한 뒤 영남대의료원은 34년이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교육'연구'진료 면에서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연구 분야의 경우 영호남 지역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지정(2007년), 의과대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e-러닝 시스템' 구축 등으로 객관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의과대학 건물 증축 및 리노베이션 준공(2010년 12월)을 통해 교육 첨단화와 국제화를 향한 준비도 마쳤다.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개인별 국제논문 게재 실적 평가에서 '의학계열 논문왕'(2012년 10월)에 올랐다.
아울러 의료기관 평가 의료 서비스 전 부문 전체 'A' 등급 획득(2007년)과 '대구경북권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선정(2009년 7월),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2010년 6월), '중증 응급질환 특성화센터' 지정(2010년 7월) 등을 통해 의료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사업 지원기관'에 선정됐으며, 2008년부터 호스피스 전문병동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2010년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 유헬스(U-Health)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게 됐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외래진료실 확장 이전 및 리모델링도 마쳤다.
2013년 중앙응급의료센터 집계(2010~2012년) 전국의료기관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 평가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2012년 응급의료기관 상위 기관 선정, 2012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지역 유일 1등급, 심평원 발표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 지역 의료기관 유일 3년 연속 1등급 선정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립대병원으로는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지역에서 호흡기질환과 관련된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2011년 10월 부속병원 남쪽에 연면적 2만9천여㎡(9천70평),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로 착공한 뒤 2013년 9월 22개월여 만에 준공됐다. '치유와 순환, 소통이 중심되는 치료와 휴식의 공간'을 모토로 최첨단 친환경공법을 활용해 신축했다. 호흡기 권역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동시에 서울과 지역 간 균형 잡힌 의료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고, 대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메디시티'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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