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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드라이브로 '안풍' 맞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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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제도 개혁 등 쇄신안 준비

민주당이 새해부터 대대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세력화 차원에서 광주로 가 신당 설명회를 열면서 안풍 재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 붙는다. 안풍 확산을 미리 막기 위한 맞바람 카드로 혁신안을 관철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천제도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당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당무위원회를 열어 '상향식 공천제도 개혁안'을 확정한다는 전언이다. 이는 공천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를 시행하되 선거인단을 별도로 모집하지는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간 모바일투표에 대해선 동원력을 갖춘 특정 조직과 세력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선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공천 과정에서부터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또 전 당원 투표로 당론화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관철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선 때 밝힌 '더 큰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혁신 작업이 필수적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민주당의 '1월 개혁'이 안풍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안 의원은 광주 방문에서 민주당을 '기존의 낡은 체제와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폐지를 통해 구태 경선풍토를 퇴출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까지 이끌어 낸다면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면서 인재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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