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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대입門' 확 넓어진다…경북대 등 학부 새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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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정원의 일정 비율 해당 지역고 졸업자 선발

'의학계열 문(門)이 넓어졌다.'

의학계열 입학정원 증가는 올해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주목된다. 2017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의'치대로 전환됨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의'치대생 선발에 나서기 때문이다.(표 참조)

올해 학부 모집을 새롭게 실시하는 의대는 경북대, 가천대, 가톨릭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교이다. 치대는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전북대, 조선대 등 5개교, 한의대는 부산대 1개교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의'치'한의대 선발인원 중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1천655명(45.62%)이며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1천973명(54.38%)이다.

세부적으로 의대는 수시 1천195명(50.5%), 정시 1천173명(49.5%)으로 수시 비중이 약간 높다. 치대는 수시 201명(38%), 정시 328명(62%), 한의대는 수시 259명(35.43%), 정시 472명(64.57%)으로 정시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의학계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성적의 고득점 달성과 함께 전형별로 학생부, 논술, 면접, 특기 등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펴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의학계열 입시는 전통적으로 정시의 선발 비중이 높아 수능 고득점이 필수"라며 "수시모집을 노리고 있다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 영역 등급 합이 3 또는 4 이내로 높게 설정돼 있어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성적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 지방대 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지방대 모집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의 고교 졸업자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이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비수도권 소재 고교 재학생이거나 졸업한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올해 지방소재 의'치'한의대 진학을 노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 부활에 맞춘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재수 행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대구 송원학원 경우 의학계열 정원 증가에 발맞춰 올해 1월 '의학계열 수학집중반'을 신설'개강했다. 총 3개 반 150여 명의 학생이 등록한 이 반은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과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과목 4개 합이 6등급 이내인 상위권 성적을 요구한다.

특목고 출신 재수생 김모(19) 군은 지난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중앙대 의예과에 지원했다 떨어지고 올해 의대에 재도전한다고 했다. 지난해 수능에선 국어, 수학 각 1등급, 영어 2등급, 화학 2등급, 생물Ⅱ1등급을 받았다. 시험 당일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김 군은 "올해는 SKY 의대 등 메이저 의대와 경북대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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