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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현장 온다해놓고…황우여 대표 '이랬다 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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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문 취소 울진군 황당

눈 폭탄에 따른 피해규모 조사와 제설작업으로 초비상상태인 울진군은 11일 오후 경북도로부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13일 울진 눈 피해현장' 방문계획을 통보받았다.

경북도는 황 대표를 비롯해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과 안효대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울진 방문단이라고 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 공무원들은 곧바로 피해현장 사전답사를 통해 황 대표의 방문 장소와 일정을 결정하는 등 12일 오후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경찰 등 관계 기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경북도는 12일 오후 5시 30분쯤 황 대표의 울진 방문이 취소됐다고 군에 통보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경북도가 취소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황 대표의 울진 방문계획이 취소됐다고만 알려왔다"며 "눈 피해 조사와 복구에 차질을 빚으면서까지 '황 대표 맞이'에 나섰으나 방문이 돌연 취소돼 허탈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황 대표의 울진 방문 때 36번 국도 확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할 예정이었으나 방문이 취소돼 안타깝다"고 했다.

이와 관련, 비닐하우스 파손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새누리당 대표의 방문 소식을 듣고 충분한 피해보상 대책을 기대했으나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것을 보면서 새누리당이 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도와주기는커녕 도리어 사기를 꺾었다"고 비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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