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대구 도원고등학교(교장 김금분)가 14일 졸업식을 가진 고3 학생들의 생생한 생활 노하우를 담은 책자 '도원고 2학년들에게 고(告)함'을 펴내 화제다.
이 책은 이달 졸업한 9명의 학생들이 직접 겪어보고 터득한 학습, 생활, 진로, 진학 분야의 경험을 이야기 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책을 쓴 학생들은 앞으로 겪을 고3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수능 연계 교재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하루에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이 적절한지, 슬럼프는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수시 지원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책자 제작을 지도한 문웅열 교사는 "무슨 일이든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이 아직 그 일을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을 때"라며 "이럴 경우 선배들의 조언은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도원고 김금분 교장은 "선배들이 고3으로 지낸 경험을 들려 줄 수 있게 돼 이제 막 고3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불안감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이 같은 선물을 마련한 졸업생들이 기특하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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