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는 일시적인 해외 리스크 해소와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로 주가의 상방과 하방의 줄다리기 장세가 예상된다. 2월 마지막 주에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매수세가 있었으나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외국인들의 수급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는 한 주였다.
이러한 대외적인 요소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흥국 우려와 경기상승요인 둔화, 미국 증시 평가에 대한 부담은 우리 주식시장을 방해할 잠재적인 요소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서, 우리 지수는 2월 초 바닥세였던 1,885포인트에서 현재 1,975p로 90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업종 상승이 아닌 철저한 종목 장세가 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540p를 돌파하면서 개별종목선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장이 계속될 것이다.
종목시장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첫째, 코스피밸류에이션 밴드를 주가수익비율(PER) 9.2~9.9배를 적용하면 1,900~2,020p가 되며 지수대가 1,975p로 2,020에 근접한 상태이다. 둘째, 1/4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지는 않기 때문에 지수의 폭발적인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익을 내기 어려운 환율구간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수급상황이 우호적으로 개선되기 쉽지 않으므로 국내기관들도 종목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3월 증시 대응은 대외적인 환경과 상관없이 구조적인 성장과 정부규제에 적응해 이익 성장이 재개될 수 있는 내수주 중심의 바이오, 제약, 건설, 금융업종 내 수급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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