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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8명 몰려 '전국 최다'…경북지사 3파전

새누리 공천 신청 마감…대구 2.22대1, 경북 1.9대1, 남구·중구청장 단독

1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6
1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신청을 하러 온 출마 관계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15일 6'4 지방선거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대구시당은 304명이 접수해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도당은 603명이 접수해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경쟁률 2.22대 1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가접수자(재입당 심사대상자) 8명을 포함해 304명이 접수,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51명이 공천을 신청한 2010년 지방선거에 비해 공천자 수는 13.4% 줄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공천 신청자는 모두 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당은 다음 달 19일 대구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열 계획이다.

기초단체장은 23명이 신청했고, 현직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청장이 6대 1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남구청장과 중구청장은 3선에 도전하는 임병헌'윤순영 현직 구청장만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광역의원은 모두 84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수성구 제3선거구가 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기초의원은 102명을 뽑는 데 189명이 지원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24명 등 모두 3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최고령 지원자는 북구 제4선거구 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74세의 장식환 전 대구시의원이다. 최연소는 달성군 제2선거구 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32세의 최재훈 대아하이테크㈜ 부사장이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향후 기본자격심사(서류'면접심사, 현지실사, 심사용 여론조사 등)를 실시한 후 24일부터 30일까지 경선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및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천 확정자를 발표해 오는 4월 안에 공천(경선)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경북 603명 접수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가접수자(재입당 심사대상자) 3명을 포함해 603명이 접수해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공천 신청자는 모두 3명이고, 중앙당은 다음 달 13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기초단체장은 69명이 신청했으며 영주시장이 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단체장 중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곳은 안동(권영세), 문경(고윤환), 경산(최영조), 군위(장욱), 고령(곽용환), 봉화(박노욱) 등 6곳으로, 모두 현직 단체장이 후보자로 나섰다. 대다수 지역은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광역의원은 109명, 기초의원은 422명이 몰려 각각 2.02대 1, 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모두 39명이다. 특히 이번에는 4년 전 여성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기초단체장에서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이 포항시장 선거에, 조민정 전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칠곡군수 선거에 공천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광역의원은 5명, 기초의원은 32명의 여성 공천 신청자가 나왔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울진군수 공천을 신청한 74세의 김용수 전 울진군수이다. 최연소 신청자는 봉화군 가선거구 기초의원 공천을 신청한 36세의 김창호 새누리당 경북도당 직능과장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첫 모임을 갖고 향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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