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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는 수산업의 뿌리" 구룡포수협 해녀한마당잔치

29일 열린
29일 열린 '제1회 해녀한마당잔치'에서 구룡포수협 등록 해녀 중 최고령인 하정자(82'가운데) 씨와 최연소자인 김은희(39'왼쪽) 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포항 해녀들을 위한 축제인 '제1회 해녀한마당잔치'가 29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구룡포수협이 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박명재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해녀들의 애환을 함께 나눴다. 참석자들은 노래자랑과 장기경연대회,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고된 물질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한편 포항에는 구룡포읍과 대보면, 호미곶면 등에 750여 명의 해녀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500여 명 정도가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연규식 구룡포수협 조합장은 "차가운 바다에서 평생을 힘들게 일한 해녀들은 우리 수산업의 산증인이자 뿌리"라며 "해녀들의 어려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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