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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경 '푸너리' 대구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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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경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의 '푸너리 1.5'가 올해 수성아트피아의 '아티스트 인 대구'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0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장유경 교수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해안 별신굿의 '푸너리'(풀어낸다)를 소재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푸너리는 별신굿에서 가장 대표적인 춤이다. 민중이 즐기는 축제와 무속 예능의 특성을 함께 담고 있다. 동해의 거친 풍랑과 백두대간의 험준한 자락을 닮은 우리의 고단한 삶이 푸너리 장단 위에 춤사위로 펼쳐진다.

그렇다면 1.5의 의미는 무엇일까. 장 교수는 "1은 삶, 2는 죽음을 상징한다. 1.5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리킨다"며 "푸너리 1.5는 얽히고 묶인 것들을 춤으로 풀어내며 우리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푸너리 1.5는 최근 '한국무용 창작산실지원사업' 심사에서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고,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 기회 및 공연 지원을 받게 됐다.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아티스트 인 대구를 통해 다양한 장르 및 세대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리사이틀을 주로 무대에 올렸지만 올해는 한국무용가, 소리꾼, 대구를 이끌어 갈 젊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장유경 교수를 시작으로 오페라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는 소프라노 신미경, 젊은 피아니스트 허소희, 소리꾼 곽동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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