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 매전파출소 소속 김태원(46)'이준태(41) 경사가 야산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L(53'대구) 씨를 신속하게 찾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와 이 경사는 20일 오전 9시 46분쯤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의뢰받은 자살 의심자의 위치가 청도 금천면 동곡리 일원에서 잡힌다는 112무선지령을 받고, 신속하게 지원을 나가 탐문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동곡 버스정류장에서 줄을 가지고 서성이는 자를 보았다는 목격자를 확보하고, 직감적으로 조용한 산으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정류장 뒷산을 20여분쯤 올라가다가 신병을 비관하며 줄을 매어놓고 술을 마시던 L씨를 발견했다. 두 경사는 L씨를 20여분 간 설득한 끝에 구출해 내려왔다.
이들은 "자살자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갔을 것이라는 직감과 신속 대응에 나선 동료 경찰이 있어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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