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무원과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 안산YMCA 관계자 등 9명이 12일 대구를 찾았다. 안산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많은 피해자를 냈던 단원고가 있는 곳이다.
이들이 대구를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대구에서 발생했던 지하철화재 참사에 대한 극복 및 수습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표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구에 도착한 뒤 대구YMCA와 대구시를 차례로 찾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사고 수습 등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은 사고 후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지자체의 사고 수습 전담팀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한편 추모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지하철 화재가 발생했던 중앙로역의 추모벽과 시민안전테마파크도 둘러봤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고 수습 전담 조직과 관련해선 인사 때마다 바꾸지 말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며 "지하철 화재 당시 트라우마 등 심리 지원에 대한 관심 및 문의도 있었지만 그땐 심리 지원에 대한 대책이 체계화되지 않았을 때라 이와 관련해선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시 일행을 인솔한 최준오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해 대구지하철 참사 후속 작업을 벤치마킹하러 왔고,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시행착오도 막고 수습 과정도 전체적으로 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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