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계명대 동산병원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통합치료센터가 들어선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동산병원과 함께 선정된 병원은 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등 2곳이다.
통합치료센터가 건립되면 임산부나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임신의 조기 발견과 미숙아 집중치료가 가능해진다.
동산병원은 국비와 자체 예산 등 19억8천만원을 투입해 530㎡ 규모의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통합치료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모'태아 집중치료실을 증설하고 24시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상주하며 집중 치료를 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여유 병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이송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동산병원은 2011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2012년 소아응급센터로 지정된 바 있으며 전국 42개 상급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어 분만 실적 4위에 올라 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 김종인 교수는 "대구경북은 산모 증가율에 비해 고위험 산모 증가율이 2배나 높고, 신생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센터가 시급했다"면서 "향후 의료장비와 인력확충,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산모들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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